호캉스족이 캠핑 처음 해보고 느낀 점 , 캠핑 초보 후기, 달빛동물원 캠핑장

안녕하세요. 눈사람호텔리뷰입니다.
오늘은 호텔리뷰가 아닌 캠핑 다녀온 경험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호텔 좋아하는 호캉스족이 갑자기 왠 캠핑이냐.
갑자기 남편이 캠핑바람이 들었는지 캠핑용품을 막 사더라구요. 저 모든것들을 사는데 200만원 정도 들었답니다. ( 그돈이면 호캉스 두세번 더 할 수 있지않나...) 저도 캠핑은 처음해보는거라서 따라나섰습니다.

달빛동물원 캠핑장을 다녀왔는데 이곳은 텐트 설치하고 아이와 언제든지 동물만나러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 동반 가족단위 캠핑족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1박에 동물 먹이통 5개 줍니다. 저희는 2박해서 먹이통 10개.

캠핑은 최소 2박은 해야 하는듯.. 한번 텐트 설치하고 힘든데 그 다음날 바로 철거하려면 너무 아쉽잖아요~
캠핑초보라서 그런지 텐트 설치하고 모든 짐 다 내려서 세팅하는데 2시간은 걸린듯...

염소,양,말,포니,알파카, 토끼,앵무새 등등 있고요. 참고로 저 일파카 침 뱉음 ㅜㅜ 당근침 한번 맞았습니다.

실내 미니 동물원도 있어요. 만나볼 동물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캠핑장 시설은 전자레인지 있고 냉장고 있어요.
그리고 공용화장실, 공용샤워실 있는데 씻는게 불편해요. 세면대가 화장실에 한개 있어서 거품세수 하고 있는데 손 씻으려는 사람 오면 얼굴에 거품 묻힌채로 기다려줌. 샤워장 이용하기엔 세수 한번 하려는데 샤워하고 있는 사람 있어서 발에 물 묻히기가 싫었음.
그리고 준비해온 수건이 아침이슬로 눅눅해짐..

화장실 이용 팁! 밤에 화장실 이용할때 손에 핸드폰 꼭 들고 들어가세요.
조명이 모션감지라서 오랫동안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암전됨. 완전 깜깜해서 강제공포체험 됩니다. 휴지 한장도 안보임.. 아무리 발을 구르고 손을 흔들어도 화장실 조명이 다시 켜지지 않아요. 핸드폰 조명 덕분에 살았습니다.

캠핑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속에서 고기 구워 먹는 맛이에요. 참 바리바리 싸들고 많이도 먹었네요. 많이 싸 들고 가면 준비물 많아지는게 단점.
마늘소스 안심 스테이크, 아침엔 계란후라이, 라면 필수, 불고기 전골도 해먹고 닭갈비도 해먹고 (요즘은 밀키트가 잘 나오는것 같아요) 삼겹살도 구워먹고 커피한잔의 여유까지.
확실히 자연속에서 먹고 쉬는 느낌이고 힐링이 되긴 하더라구요.
캠핑은 준비물 많고 자는것 씻는것 화장실 이용하는게 불편하지만 확실히 힐링되는 느낌의 장점은 있는 것 같음.


<호캉스족이 바라본 캠핑 후기 요약>

단점: 화장실불편(밤에 암전되서 강제공포체험), 씻는거불편(공용샤워실, 공용세면대) 준비물 ㄹㅇ 많은거, 아침이슬로 수건눅눅해짐

장점: 자연속에서 고기 구워 먹는 맛, 아침에 자연속 새소리 들으며 기상, 상쾌한 공기와 힐링느낌, 호캉스보다 저렴함,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정보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