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우리

[꽃봉사 10] 꽃다발 만들기 봉사활동, 구립 복지관 고립청년 봉사활동 후기, 다이소 꽃 포장지

눈사람 호텔리뷰 2022. 6. 19. 16:22

구립 복지관에서 꽃다발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
구립 복지관에서 고립청년들 대상으로 꽃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젊은 분들이라 꽃꽂이 수업 대신 꽃다발 만들기로 계획하였다.
꽃 포장지는 다이소에서 핑크색, 노란색, 하얀색 을 샀다. 다이소 꽃 포장지는 1개당 3장씩 들어있다.


집에서 미리 꽃을 미리 나눠서 갔다. 통일성을 갖춰서 똑같은 꽃을 나눠주는게 제일 좋은데 집에서 남아있는 꽃이 사람 수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꽃을 6명으로 나눠서 메쓰플라워랑 필러플라워 색감이 어울리도록 나름 소분해서 포장해갔다.

신문지 포장 열어보면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꽃들..

내 눈에는 다들 예쁜 꽃이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꽃이 다를 수 있다. 랜덤으로 나눠주려고 하다가 제일 빨리 도착하는 순으로 원하는 꽃을 고를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서로 다른 꽃이지만 서로 불만이 없었다.

나는 꽃수업을 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 받은 꽃 중에서 얼굴이 망가져 있거나 상태 안 좋은 꽃은 제 꽃과 바꿔드릴게요 -
내가 가지고 있는 꽃과 바꿔주어서 최대한 예쁜 꽃으로만 가져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꽃 봉사활동 해보니 약간의 문제를 발견했다. 나에겐 (필러플라워- 한 가지에 여러송이 있는 꽃) 부러져있는 필러플라워 한송이를 주고 내가 가지고 있던 메인 꽃을 전부 바꿔가는 상황이 있었다.
필러플라워를 줄때는 부러진 한송이가 아니라 한 가지를(3-4송이) 전부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꽃 작업 시 메인되는 꽃(폼플라워, 메스플라워) 이 있고 채워주는 꽃 ( 필러플라워) 이 있는데 : 나에게는 필러플라워 부러진 한송이 주면서 메인꽃인 장미나 거베라 등 가져가는 것이었다.

이 경험을 하면서 꽃을 내것과 바꿔드릴때는 메인꽃은 메인꽃끼리. 필러플라워는 필러플라워끼리 바꿔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꽃다발은 5송이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꽃이 막 8송이씩 있었다. 나에게 부러진 필러플라워 1송이 주고 메인 플라워 가져갔더니 각각 꽃다발 수량에 차이가 생겼다. 꽃 봉사활동이니 최대한 더 예쁜꽃을 가져가서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꿔드렸다.

꽃 포장지도 각각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이소 꽃 포장지로 꽃 포장한 모습.
제일 당황했던 점이 막상 열어보니 하얀색 꽃 포장지는 내가 생각했던 하얀색이 아니라 불투명한 포장지였다는 점.

꽃다발 만들기 수업은 너무 빨리 끝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꽃꽂이 수업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다같이 꽃작업 마치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스파이럴 잡는 방법으로 알려줬는데 그게 어려웠다고 그랬다.
아무래도 꽃다발 수업보다는 꽃꽂이 수업이 더 나은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