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호텔리뷰 입니다.
제가 이번에 신라호텔 웨딩에 하객으로 초대 받아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신라호텔은 탑스타 연예인들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하기 때문에 기대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신라호텔은 언덕 경사가 높은걸로 유명하죠~?
게다가 주차장과 로비까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저는 편하게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을 이용하면 동대입구역에서 신라호텔 셔틀버스 계속 운행한대요.



아주 오래 전 파크뷰 뷔페 이용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와보네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신라호텔의 시그니처인 은하수 샹들리에가 보였습니다.


이러 비슷한 보석 설치미술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에도 있는데요~
거긴 가벽이 있어서 아름다운 작품을 볼 때 뭔가 답답하고 불편했어요.
여기 신라호텔은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꾸며져 있어서 개방감 있고 보기 좋았습니다.

1층에서 축의금을 먼저 접수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신라호텔 웨딩? 하면 영빈관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제가 오늘 방문한 곳은 다이너스티 홀 입니다.
계단에 오늘 주인공인 신랑&신부 이니셜이 적혀져 있네요.



홀에 들어섰는데 와...정말 웅장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 톤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벽에 걸린 커튼까지 전부 추가비용을 낸다고 하네요.

자리는 이름표가 있는 지정석 입니다.
코스요리 나오는 웨딩은 이런 지정석이 오히려 편한거 같아요.
왜냐면 가족 또는 지인끼리 같이 앉아야 되니까 자리 잡으려고 막 헤매지 않아도 되니까요
테이블 세팅이 굉장히 예쁘네요. 특히 위치 접시라고 하나요?
아무튼 쇼 플레이트가 골드 컬러로 반짝이면서 굉장히 고급스럽더라구요.



테이블마다 풍성하게 장식된 생화도 볼 수 있었어요.
결혼식은 1부 2부로 진행 됩니다.
저기 전문가님이 사용하고 있는 방송국 카메라 같은거 보이죠 ㅎㅎ
이걸로 촬용해서 큰 스크린 화면에 신랑신부 얼굴 비춰 주더라구요.


본식이 끝나자마자 와인병을 든 직원들이 와인부대처럼 줄지어 입장합니다.
신라호텔은 와인을 계속 리필해 주니까요.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이나 택시 이용을 강력 추천드릴께요.
저도 차를 안 가지고 왔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와인을 즐겼습니다.
신라호텔 결혼식에서 서비스 해 주는 와인은 까스델로 디 아마 2022 이네요.
이태리산 와인이고 포도 품종은 산지오베제 96% 메를로 소량으로 블렌딩 된 와인이라고 합니다.
대형 마트나 와인숍에서도 5~6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퀄리티 있는 와인이라네요.


첫번째로 나온 요리는 배 슬라이스를 곁들인 가리비 마리네이드 입니다.
배고팠을 때 맛본 첫번째 요리라 저는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ㅎ
차가우면서 상큼하고 엄청 신선했어요.



두번째는 빵과 함께, 페타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가지스프 입니다.
코스요리를 먹다보면 단체사진도 찍어야 하고, 결혼식 영상 인터뷰도 해야되서 은근 바뻤어요 ㅎㅎ
크리미한 스프에 중간중간 씹히는 토마토가 잘 어울렸습니다.

세번째는 허브오일향이 솔솔 나는 가자미구이 였습니다.
크리미한 소스가 연달아 나오네요~~
가자미구이가 엄청 보드라워서 포크 대니까 막 부서질 정도였어요.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요리였습니다.

네번째로 나온 망고애플 셔벗이에요.
이걸로 입가심을 해 주면 드디어 메인요리가 나옵니다.


다섯번째로 나온 앵거스 안심 스테이크 에요.
굽기를 너무 잘 구웠더라구요. 딱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를 한창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스테이크 더 드실분 있냐고 접시 째 들고 다니더라구요.
하객이 예상보다 적게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스테이크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리필해 주는건진 잘 모르곘어요.

여섯번째는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웨딩국수가 나왔고요.
딱 느끼하다.. 생각이 들때 쯤 국물요리가 나오니까 밸러스가 좋더라구요.

일곱번째는 디저트로 라즈베리 초콜릿 하트가 나옵니다.
안쪽에는 라즈베리 잼 이 들어있고 크림으로 덮혀진 디저트였어요.
접시 가장자리에 정교하게 찍힌 소스 장식 좀 보세요..
한 접시에 12번 점을 찍었던데...
이거 주방에서 사람이 하나하나 소스 장식하지 않아요?? ㅎㄷㄷ
이 수많은 하객들에게 하나하나 노력과 정성을 다했을 셰프님의 노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전 오클랜드 JW 메리어트에서 먹었던 디저트가 생각나서 혼자 속으로 반가웠어요.
모양도 맛도 비슷하더라구요.

따뜻한 커피로 코스가 마무리 됩니다.
참고로 신라호텔 웨딩 코스요리는 1부 2부에 걸쳐 여유롭게 천천히 나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마음에 드는 생화를 직접 골라서 가져갈 수 있구요. 직원분이 예쁘게 포장까지 해 줍니다.
엄청 많은 양의 꽃을 가져가시는 분도 봤고 한송이만 챙겨가시는 분도 봤어요.
꽃의 종류도 양도 자유롭습니다.

신라호텔 웨딩 하객으로 다녀온 저의 소감은요?
한마디로 우아함 그 자체였어요.
라움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갔을 때는 ( 쇼 플레이트를 장식용으로만 쓰고 ) 식사 시작하니까 홀라당 치워가버리더라구요;;;
코스요리는 천으로 감싼 테이블 맨 바닥에 서비스 되구요.
그런데 여기 신라호텔은 고급스러운 접시 위에 코스요리를 계속 얹어 주니까 끝까지 존중받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객 입장에서는 감동 그 자체였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정보가 되길 바라며
눈사람 호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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