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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우리

[꽃봉사 11] 해바라기 꽃꽂이, 구립 복지관 주민 모임

by 눈사람 호텔리뷰 2022. 8. 23.

구립 복지관에서 꽃꽂이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에 오신 분들은 같은 관내 거주중인 동네 주민이었다.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님들 모시고 여유로운 꽃꽂이 시간을 가졌다.

오시려는 분 인원에 맞게 꽃을 챙겨 갔는데 꽃 수업에 못오시는 분이 생겼다.
그분에게 드릴 꽃을 오늘 꽃수업에 오신 어머님께 더 나눠드렸더니 꽃의 양이 많아져서 더 풍성한 꽃꽂이를 할 수 있었다. 오늘 오신 어머님들은 평소보다 꽃을 각자 더 많이 가져가셨다.


여름이라 해바라기 꽃을 준비했다. 해바라기는 돈, 복을 부르는 꽃이라고 중장년 어머님들이 참 좋아해주셨다.
꽃을 나눠드릴때마다 전부 예쁘다고 해주시니 나도 마음이 기쁘고 뿌듯하였다.


꽃수업 할때는 꽃을 나눠주는 시간이 제일 긴장되는 시간이다. 가끔 꽃이 왜이러냐 바꿔달라 하시는 분이 계시면 더 예쁜꽃을 가져가시라고 최대한 내 꽃과 바꿔드린다.

오늘 느낀건 어떤 꽃을 드려도 각자 나름 다~ 예쁘다고 마냥 꽃을 좋아해주시는 점이 나도 기뻤다. 사실 이꽃 바꿔달라 저 꽃 바꿔달라 하면 나도 뭔가 서운한 감정이 드는건 사실이다.

어떤 한 분은 오늘 딸 생일이라 직접 꽃꽂이 한 작품을 선물할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꽃 봉사활동을 하면서 듣는 말이 항상 가족, 주변 사람에게 선물할 거란 말을 듣는다. 꽃 봉사활동은 꽃 수업에 참가해주신 분들만 꽃을 즐기는게 아니라 집에 가져가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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